AI 구독권 연간 결제했다가 후회한 이야기
AI 구독권 연간 결제의 함정
연간 결제가 싸 보여서
개발자라면 AI 도구 하나쯤은 유료로 쓰고 있을 거다.
나도 마찬가지다. 근데 문제는… 연간 결제를 너무 쉽게 질렀다는 거다.
“월 결제보다 40% 저렴합니다!” 이 문구에 혹해서 여러 서비스를 연간으로 끊었다. 커서(Cursor), AI 이미지 생성 도구, 코드 리뷰 도구, 기타 SaaS까지. 다 합치면… 생각하기 싫다.
몇 달 만에 판이 바뀐다
AI 시장의 속도를 너무 과소평가했다.
연간 구독을 끊고 3개월쯤 지나면 더 좋은 대안이 나온다. 6개월 지나면 그 서비스 자체가 의미 없어지기도 한다. SkyWork 연간 구독을 끊었는데 몇 달 후에 다른 서비스가 훨씬 좋아졌다. ready.ai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커서를 1달 써본 후기를 썼던 것도 사실 이런 맥락이다. 도구가 너무 빨리 바뀌니까, 장기 계약이 오히려 독이 된다.
내가 내린 규칙
몇 번 데이고 나서 나만의 규칙을 세웠다.
AI 도구는 무조건 월 결제. 아무리 연간이 싸도. 3개월 후에 그 도구를 쓰고 있을 거라는 보장이 없다.
무료 체험 기간을 끝까지 쓴다. 첫인상에 혹해서 바로 결제하지 않는다. 최소 2주는 써보고 결정한다.
핵심 도구는 하나만 유지. Ollama처럼 로컬에서 돌리는 것도 있으니까, 유료 구독은 정말 필요한 것만.
분기마다 구독 목록 점검. 안 쓰는 거 있으면 바로 해지. 귀찮아서 미루면 또 돈이 새나간다.
이건 AI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실 SaaS 구독 지옥은 AI 이전부터 있던 문제긴 하다. 근데 AI 쪽은 변화 속도가 워낙 빨라서 연간 결제의 리스크가 더 크다.
전통적인 SaaS는 1~2년은 크게 안 바뀐다. Notion이 갑자기 없어지지 않는다. 근데 AI 도구는 진짜로 반년 만에 판이 뒤집어질 수 있다.
결론? AI 구독은 월 결제.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연간 할인에 흔들리지 마라… 라고 쓰면서도 다음에 또 “50% 할인!” 보면 흔들릴 것 같긴 하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