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뱀부랩 H3C가 도착했다.
툴 체인저에 노즐이 9개. 위에는 새로 나온 AMS 3까지 얹는 구성이다.
솔직히 H2C는 써보지도 못하고 바로 H3C로 넘어왔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써보고 나서 든 생각은 하나였다.
신세계를 경험?? 한 느낌 ㅎㅎ
부랴부랴 설치하고 첫 출력까지 해봤으니 하나씩 정리해 본다.
박스가 두 개다

본체 박스 하나, AMS 3 박스 하나.
끈 자르고, 뚜껑 열고, 스티로폼 빼고, 부속품 상자 꺼내고. 여기까지는 기존 뱀부랩 개봉이랑 비슷하다.
본체 꺼내서 비닐 벗기고 보호 필름까지 떼고 나니까 처음 보는 게 있었다.

툴 도크마다 빨간 고정 클립이 꽂혀 있다. 운송 중에 툴 헤드가 흔들리지 말라고 끼워 둔 거다.
문 열고 하나씩 빼줘야 한다. 노즐이 9개니까 9번 ㅋㅋ
AMS 3는 위에 올리면 끝
AMS 3도 꺼내서 종이 고정재 빼고 본체 위에 올리면 끝이다.

올려놓고 보니까 덩치가 꽤 된다.
제일 새로웠던 건 AMS 3
이번에 가장 새롭게 느껴진 건 사실 노즐보다 AMS 3였다.

기존 AMS 2 Pro는 필라멘트를 넣으려면 버튼을 누르고 약간 힘을 줘서 밀어 넣어야 들어갔다.
AMS 3는 그냥 꽂으면 쏙 들어간다. 힘 안 들이고 넣어도 바로 인식해서 끌고 들어가는 게 좋더라.
그리고 기존에는 건조 중이거나 출력 중일 때 새 필라멘트를 넣으면 인식이 안 됐었다. 이번엔 상관없이 바로바로 추가가 된다. 처음엔 착각인가 싶었는데 다시 해봐도 되더라.
전원이 기본으로 연결되는 구조라 건조 기능도 기본으로 들어 있다.
노즐 9개, 8번은 TPU 전용
전원 넣고 언어 고르고 앱을 열어봤다.

노즐이 9개라 앱 인터페이스도 9칸으로 바뀌었다.
그중 8번은 TPU 전용 노즐이다. 이거 보니까 TPU 출력을 한번 해보고 싶어졌다 ㅎㅎ
첫 출력은 카피바라 키링
첫 출력은 후드 입은 카피바라 키링. 색이 여러 개 들어가는 모델이라 툴 체인지 구경하기 딱 좋다.
툴 헤드가 도크로 가서 쓰던 툴을 내려놓고, 새 노즐을 집어 와서 다시 출력한다.
재밌는 건 핫엔드 관리다. 다음에 쓸 핫엔드 온도를 미리 적절히 맞춰 두면서 출력하더라. 그래서 툴을 바꿔도 끊기지 않고 이어서 나온다.

진행 상황은 빌드 플레이트 아래 LED로 알려준다.

출력 끝!

숫자로 비교해 보면
같은 키링을 원래 쓰던 P2S, X2D로 슬라이싱한 것과 비교해 봤다. 필라멘트 교체 횟수는 셋 다 223~225번으로 거의 같다.
| 프린터 | 출력 시간 | 필라멘트 | 버리는 양(플러시) |
|---|---|---|---|
| P2S | 6시간 40분 | 97.2 g | 72.0 g |
| X2D | 6시간 16분 | 91.3 g | 64.8 g |
| H3C | 1시간 25분 | 24.7 g | 0 g |
(슬라이서 예상값 기준)
6시간 넘게 걸리던 게 1시간 25분. 5시간 넘게 줄어든 거다.
H2C도 이 정도 차이였으려나? 중간 단계를 안 거쳐서 체감이 더 컸던 것 같기도 하다.

똥은 이게 다다. 처음 로딩할 때 3가지 색 나온 것, 딱 이것만 나왔다.
정리하면
H2C에서 H3C로 오면서 바뀐 건 결국 두 가지 같다.
노즐이 9개로 늘어난 것. 그리고 AMS 3가 나온 것.
이 두 개가 이번 세대의 혁신이 아닐까 싶다 ㅎㅎ
다음엔 8번 노즐로 TPU 출력을 해볼 생각이다. 개봉 과정을 더 자세히 담은 긴 영상도 만들어 볼 거다.
혹시 H2C 쓰다가 H3C로 넘어오신 분 계시면 체감이 어땠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영상으로 보기
개봉부터 첫 출력까지 쇼츠로 정리했다.
- 유튜브: 뱀부랩 H3C + AMS 3 개봉부터 첫 출력까지
- 키링 모델: MakerWorld “Cute Capybara in a Hoodie” by DietrickArt